"태원님, 이 아이디어 어때요?" 최태원 상의회장, '아이디어 리그' 심사위원 참여

입력 2021-08-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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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방송 버전…총 24개 팀 진출ㆍ기업인 6명의 심사평 관심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국가 발전을 위한 민간 프로젝트를 찾는 SBS '아이디어 리그'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사진제공=대한상의)

국가 발전을 위한 민간의 아이디어를 찾는 공모전이 첫 방송을 시작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기업인 6명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아이디어를 경청하고 함께 고민한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로 이름 지어진 이 프로그램은 대한상의가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국가 발전을 위한 민간 프로젝트를 찾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방송 버전이다.

최근 촬영을 마친 오디션 방송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안현모가 맡았다.

대한상의는 이번 방송이 기업 부문 아이디어만을 모아 경쟁한 길라잡이 성격으로, 오디션 소개와 더 많은 응모를 권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예고 영상에서 “(공모전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어떤 프로젝트가 더 좋은지 국민 여러분도 같이 생각하고 심사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아이디어가 현실화해서, 국가발전, 경제발전,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것이 각오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10시간 가까이 진행된 녹화 내내 각자의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에게는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코칭의 리더십을, 심사위원 간에는 재치와 배려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기업인 6명의 심사평도 관심사다. 방송 제작진은 “각 분야의 최고 베테랑이지만, ‘예능 초보’ 심사위원들의 엉뚱한 매력과 카리스마로 방송가에서 탐나는 인물로 주목받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녹화는 태원 님, 택진 님, 승건 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오디션에 올라선 참가자는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연구소까지 각 기업의 구성원들로 총 24개 팀이 진출했고, 60초 아이디어 소개(1라운드), 5분 발표(2라운드) 등의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현재 1700여 건의 출품작이 들어왔다. 기업 부문은 700여 건, 대학부문은 100여 건, 일반부문은 900여 건이다. 주제별로는 창업ㆍ일자리가 22%로 가장 많았고, △ESG(20%) △보건ㆍ안전(15%) △지역 발전ㆍ소상공인(11%) △저출산ㆍ고령화(9%) △문화ㆍ관광(7%) 순으로 집계됐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심사위원들이 생각보다 좋은 아이디어가 많다고 전해왔다”라며 “아이디어에 국민의 의견이 더해지고 구체화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가는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총상금 2억2900만 원이 걸려있는 공모전 접수는 9월 24일 마감된다.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는 29일 오전 10시 50분부터 90여 분간 SBS를 비롯한 지역 민방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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