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러시아 코로나 백신 ‘코비박’ 사전검토 착수

입력 2021-08-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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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0일 엠피코퍼레이션(MPCO)에서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코비박(CoviVac)’에 대한 허가신청 전 사전 검토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코비박은 불활화 백신으로 러시아에서 올해 2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불활화 백신은 바이러스를 사멸시켜 항원으로 체내에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아직 코비박은 미국, 유럽 등 러시아 이외 국가에서는 허가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해당 백신은 엠피코퍼레이션이 약사법 규정에 따라 비임상(독성‧효력시험) 자료에 대한 사전 검토를 신청했을 뿐 정부에서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백신은 아니다.

식약처는 “제출된 비임상 자료에 대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과 있는 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엠피코퍼레이션은 러시아 추마코프 연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예방백신 코비박(CoviVac)의 한국 위탁생산 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세안 국가에서 코비박의 독점 총판권리와 전 세계 총판권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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