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미래산업 육성 공약… '미래차·로봇·AI' 국가전략기술로 추가 지정

입력 2021-08-2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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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중산층 경제성장 전략과 관련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0일 "기초과학 학부·대학원 교육비를 지원하고 이과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가 전체를 과학기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체제로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며 이러한 내용의 테크 성장 전략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미래차, 배터리, 바이오, 로봇을 핵심 미래산업으로 꼽으면서 "미래를 보려면 한국을 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추진 전략으로는 △연구개발(R&D) 체계 현장 중심 재정립 △과학기술 교육체계 전면 개편 △국가 전략기술 추가 지정 △지적재산권 보호 제도 시행 등을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교육체계 개편과 관련해 "대학 학과를 미래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기초과학 학부·대학원 교육비를 지원할 것"이라며 "필수 교육과정에서 이과 교육을 확대하고 지방 혁신도시에 추가로 과학고 설립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이 포함된 핵심 국가전략 기술에 미래차와 로봇, AI를 추가로 지정해 R&D와 시설투자를 과감하게 지원한다는 내용도 공약에 제시됐다.

미래차의 경우, 내수 증가를 위해 취득세·개별소비세 인하, 공영주차장·통행료·충전요금 할인,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세부적인 지원 방안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미래차는 보급 초기 단계인 지금 여타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미래차 부품업체에도 완성차와 동일한 수준의 세제와 R&D를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이번 테크 성장 전략 공약은 '중산층 70% 경제' 성장전략의 3탄 격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제조업 발전전략과 중소벤처기업 지원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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