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당국, 대기업 자금사정 모니터링 착수

입력 2009-01-22 16:20수정 2009-01-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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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44개 주채무계열 기업 재무평가 제출 요구

중소 건설·조선사 구조조정에 이어 대기업에 대한 재무구조 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당국은 대기업 자금사정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주채권은행으로 하여금 44개 기업에 대해 2008 9월말 기준 약식 재무구조 평가를 2월 10일까지 제출하도록 지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원측은 "경기침체로 대기업들도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자금사정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것으로 은행의 43개 주채무계열 기업과 유진그룹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물경제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어 당분간 대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분기별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점검이 곧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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