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틀 연속 급락했던 일본증시가 부진한 경기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했다.
22일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1.90%(150.10P) 오른 8051.7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의 급등 소식에 상승 출발한 일본 증시는 작년 12월 수출이 전년대비 35% 급감하고 3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으며, 엔·달러의 강세로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장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롭게 제시할 금융구제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난 이틀간의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8000선을 회복할 수 있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도쿄일렉트론(3.73%), NEC(3.45%)가 강세를 보인 반면 자동차의 도요타(-4.19%), 마쓰다(-3.95%), 전기전자의 산요전기(-4.14%)가 크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