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황교익 “떡볶이 학교 앞 금지 식품 지정해야”·탈레반 ‘부르카 안 입은’ 여성 총살 外

입력 2021-08-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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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건강에 좋지 않아”
황교익, “떡볶이는 불량식품, 학교 앞 금지 식품 지정” 발언

(연합뉴스)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되며 논란이 된 황교익(59) 맛 칼럼니스트가 떡볶이를 학교 앞에서 팔지 못 하게 해야 한다는 논지의 발언을 해 화제가 됐어.

18일 황교익은 페이스북을 통해 “떡볶이는 지금이라도 ‘학교 앞 금지 식품’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어. “떡볶이는 영양이 불균형하고 자극적인 맛을 내는 정크푸드로 어린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지.

해당 내용에 앞서 그는 2018년 떡볶이가 그린푸드 존(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에서 판매 금지됐다고 했었는데, 해당 내용은 틀린 것이었다며 발언을 정정했어. “그린푸드 존이 지정된 2012년 즈음 관련 문건에 떡볶이가 판매 금지 음식이었다”며 “그 기억으로 한 발언인데 나중에 보니 떡볶이는 빠져 있었다”고 설명했어.

이어 “떡볶이가 금지 음식 후보로 올랐다가 빠진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떡볶이 세계화 사업을 하는데 금지 음식으로 지정되면 꼴이 우스워 그랬던 것 아닌가 싶다”고 추측을 더 했어.

황 내정자의 페이스북 글은 과거 떡볶이 관련 발언과 행보로 인해 주목과 비판을 받았어. 지난 2018년 황교익은 tvN ‘수요미식회’ 떡볶이 편에서 “떡볶이는 양념 맛으로 먹는 것이다. 계속 먹게 하니까 맛없는 음식이다”라는 발언을 했어. 그러나 떡볶이를 주력으로 하는 주점 프랜차이즈 광고를 찍은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에 휩싸였지. 그는 이를 두고 “가게 매출 일부를 결식아동 돕기에 쓴다고 해 모델이 된 것”이라고 해명했어.

한편 황교익은 지난 7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 경기지사와 출연해 떡볶이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어.

“히잡만 쓰면 된다더니...”
부르카 안 입었다며 아프간 여성 총살한 탈레반

(폭스뉴스 캡처)

아프가니스탄 장악 후 여성 인권에 대한 우려에 부르카 착용이 의무가 아니라고 밝혔던 탈레반이 부르카를 쓰지 않은 여성을 사살해 우울한 전망이 현실이 되고 있어.

17일(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아프간 북부 타크하르주에서 한 여성이 피를 흘리며 숨져 있고 주변 사람들이 이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영상으로 찍혀 온라인에 처졌어. 숨진 여성은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고 거리에 나섰다 탈레반의 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어.

다른 지역에서는 부르카를 입지 않은 채 외출한 여성을 위협해 다시 집으로 들여보내기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어.

탈레반의 카불 점령 후 아프간 현지에서는 부르카 가격이 10배 넘게 상승하는 등 여성들의 불안감이 높아졌어. 탈레반도 이를 의식한 듯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슬람 법안에서 여성은 직장과 학교에 나갈 수 있으며, 부르카는 의무화되지 않을 것”이라 꾸준히 공약해왔지.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탈레반의 약속은 말뿐이라는 회의감을 낳았어.

부르카는 이슬람 여성 의상으로, 머리에서 발목까지 모든 부위를 가리는 옷이야. 이슬람식 복식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복장이야. 탈레반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집권한 당시 부르카를 의무화하는 등 엄격한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적용해온 전적이 있어.

“8개월 아이 심장 수술 돕고 싶다”
은메달 경매 내놓은 폴란드 국가대표

▲폴란드 창던지기 국가대표 마리아 안드레이칙 (연합뉴스)

이번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자신의 메달을 경매로 판매해 이목을 끌었어.

18일(현지시각) 미국 ESPN에 따르면 폴란드의 여자 창던지기 국가대표 마리아 안드레이칙이 경매에 내놓은 은메달이 16일경 12만5000달러(한화 약 1억4600만 원)에 낙찰됐어.

안드레이칙이 은메달을 판 것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었어. 심장 질환 수술을 해야 하는 8개월 남자아이 미워젝 마위사의 수술비 마련을 돕기 위해서야. 그는 SNS에 이 사실을 밝히며 수술비 기금 마련을 독려하기도 했어. 안드레이칙은 지난 6일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창던지기 종목에서 64.61m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어. 11일 마위사가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사연을 접한 뒤 목에 건지 일주일도 안 된 메달을 기부하기로 했지.

경매 낙찰자는 폴란드의 슈퍼마켓 체인 자브카였어. 해당 업체는 낙찰금으로 수술비 마련을 돕고 안드레이칙에게 은메달을 돌려줘 훈훈함을 더했다고 해.

안드레이칙은 지난 5월에도 유러피안컵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심장질환을 앓던 아이에게 기부했다고 해. 그는 이번 경매 이후 인터뷰에서 “메달은 하나의 물질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큰 가치가 있을 수 있다”며 “메달의 진정한 가치는 마음에 남게 하는 것이다. 옷장에 먼지 쌓이게 두는 대신 생명을 구하는 게 더 가치 있다”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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