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대체 휴무일의 연휴가 끝난 17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화산체육관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여름 휴가철에 이어 광복절 연휴에도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인구가 이동하면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추가 확산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가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음주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 방역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치는 오는 22일까지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확산세가 지속한다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전날인 1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657명이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7일부터 전날까지 42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2222명→1987명→1990명→1928명→1816명→1556명→1373명으로 하루 평균 1839명꼴이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경남권, 충청권, 경북권의 확산세가 매섭다.
정부는 여름 휴가와 광복절 연휴 이후 일상으로 복귀한 사람들을 고리로 코로나19가 추가 확산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주 확진자 발생 흐름을 예의 주시하면서 거리두기 조정 등 추가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