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게임해도 운동한 만큼 칼로리 소모된다?

입력 2021-08-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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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에 참여한 프로게임단 T1 선수들 (연합뉴스)

비디오 게임이 운동하는 것과 같이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게임 플랫폼 스테이크스터(Stakester)는 연구를 통해 2시간 동안 게임 플레이를 할 때 남자는 약 420㎈, 여자는 약 472㎈의 열량을 소모했다고 밝혔다. 이는 윗몸일으키기 1000개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연구에 참여한 50명의 게이머는 심박 수와 에너지 소비를 측정하는 장치를 착용하고 2시간 동안 두 가지 비디오 게임(FIFA, 콜 오브 듀티)을 했는데, 게임을 시작한 지 1시간이 흐른 뒤 남성 게이머는 평균 210㎈, 여성 게이머는 평균 236㎈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톰 페어리 스테이크스터 CEO는 “게임을 통해 땀을 흘리면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 측정 결과는 놀라웠다”며 “게임을 하면서 긴장감을 느끼는 순간에 칼로리 소모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순히 게임을 하는 것만으로는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다. 게임이 칼로리를 많이 쓰는 일이더라도 장시간 앉아있게 되는 만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다.

앞선 여러 연구에서는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방식이 심혈관 질환, 허리·목 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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