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에스테틱 사업 호조로 2분기 매출 18% 상승한 258억 원

입력 2021-08-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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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바이알 라인, 이달 내 증설 마무리

휴메딕스가 주력 사업인 에스테틱과 새롭게 추진하는 일회용 점안제 수탁 사업 성과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휴메딕스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한 258억 원, 영업이익은 10% 성장한 37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등 에스테틱 사업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고, 일회용 점안제 수탁 사업도 새롭게 유입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휴온스메디컬은 에스테틱 의료기기들의 안정적 성장과 메디컬 분야로 확장된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2분기에 매출 45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23% 증가했다.

대표 제품인 ‘더마샤인 시리즈’와 여드름 개선 적응증의 ‘더마아크네’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갔고, 소형 미용 레이저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퓨라셀’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2월 출시한 여성용 의료기기 ‘질 소프’는 산부인과∙비뇨기과 시술에 특화된 압력 감지 자동 주사 시스템과 인체공학적 인디케이터, 전용 니들 등이 호평을 받으며 1분기 대비 69%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휴메딕스는 하반기에 R&D(연구ㆍ개발)와 CMO(위탁생산)사업에 집중한다. R&D 부문에서는 최초의 국산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정제 공정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CMO 부문에서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위탁생산을 위해 바이알 라인 증설을 이달 내 마무리하는 등 백신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휴온스메디컬은 질 소프, 퓨라셀 등 신제품 마케팅에, 해외에서는 더마샤인 시리즈, 더마아크네의 신시장 개척과 신규 파트너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과 제 2공장의 대규모 감가상각비용 발생,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R&D 비용 증가 등의 요인에도 2분기 호실적을 냈다”라며 “하반기에는 온라인 중심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토탈 에스테틱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미래 전략 사업들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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