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모더나 측이 8~9월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던 백신 물량을 기존에 통보한 양보다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로 했다는 소식에 대한과학이 상승세다.
대한과학은 세계 최초 모더나 백신 온도대역 스마트컨트롤 초저온 냉동고를 개발해 식약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45분 현재 대한과학은 전일대비 2000원(16.67%) 상승한 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정부 대표단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 모더나사를 방문해 협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국 모더나가 8~9월 국내에 공급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대한과학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컨트롤 초저온냉동고를 온도 대역별 제품 풀라인업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관련 사업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과학 초저온냉동고(혈액)는 스마트 컨트롤 원천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으로, 현재온도대역별(화이자 영하 95도, 모더나 영하 45도) 제품들이 풀라인업으로 준비돼 있다. 해당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백신 및 의약품ㆍ혈액용 초저온냉동고로 인증을 받았다.
대한과학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경쟁사에 비해 기존 복잡한 구조의 냉동기가 아닌 하나의 냉동기만으로 초저온을 달성해 소음이 적고 잔고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화이자 영하 95도, 모더나 영하 45도에 맞는 초저온냉동고 제품을 모두 생산 중이다.
한편 대한과학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콜드체인용 초저온냉동고 250대를 구매할 당시 100여대 이상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