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대한 의협 방문…"문재인 정부, 의료진 노력에 찬물 끼얹어"

▲최재형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독립공원 독립관을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형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가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의료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최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두고 의료진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

최 후보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했다. 그는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적 노고와 전문성, 그리고 봉사 정신 때문에 이 정도라도 국민이 보호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료진을 치켜세웠다.

현재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선 문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정부는 K-방역이 마치 자신들의 업적인 양 자화자찬하더니 사태가 악화하자 책임 전가와 무능력, 그리고 국민의 눈을 가리는 홍보성 보여주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백신 조기 확보 타이밍을 놓쳐서 의료진 여러분의 노력과 국민의 협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국민의 입장에선 가슴 아프고 통탄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또 "그 마저 문재인 대통령의 자화자찬식 일상회복 선언으로 2, 3, 4차 대유행이 일어났다"며 "국민은 이제 정부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이야기하면 또 대유행이 오지 않을까 걱정부터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차 접종 완료 기준으로 보면 현재 우리나라가 OECD 전체에서 꼴찌가 됐다"며 "도대체 이 정부는 어떤 정부길래 이렇게 훌륭한 국민과 의료진을 가진 대한민국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는지 가슴 아플 따름"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최 후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의 정책 제안을 경청하고 다듬어서 우리 국민의 삶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만들겠다"며 "우리 의료진 여러분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국민 건강을 위해서 힘쓰실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