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3분기 BEP는 한 박자 밀릴 전망”-하나금융

입력 2021-08-1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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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입도객 수 추이
하나금융투자는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최근에도 홈쇼핑을 통해 1만1000실을 판매하는 등 제주도에 집중된 여행 수요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면서“그러나 제주도가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되며, 기대했던 3분기 손익분기점(BEP)은 한 박자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이기훈 연구원은 “카지노 매출이 매우 제한된 영업환경에서도 일 2억 원을 기록했으며, 하드 정켓의 안착으로 일 3억 원 돌파는 시간문제이다”면서 “3분기는-120억 원 내외, 4분기는 -50억 원 수준의 적자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객실 판매는 최소 9만 실 이상으로 예상했으나, 오는 18일부터 제주도마저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로 격상되는 등 재확산 영향으로 타워2도 9월부터 점진적인 개장이 예상된다”면서 “이미 7~8월까지는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90% 내외의 OCC(타워1 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호텔 매출액은 300억 원 내외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카지노는 순 매출액 기준 약 월 50억 원의 보수적인 가정이나, 동사가 그 동안 강조해왔던 하드 정켓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80~100억 원까지 연내 달성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면서 “합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0억 원, -120억 원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변수가 높아 실적은 다소 유동적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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