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만 켜면 30년 전통 치킨이 뚝딱” 롯데마트, ‘멕시카나 협업 치킨’ 출시

입력 2021-08-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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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는 30년 전통의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와 공동 개발한 냉동 치킨인 ‘요리하다X멕시카나 후라이드 치킨(670g)’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가격은 1만원이 채 되지 않는 8980원으로 치킨 전문점의 치킨을 가정간편식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상품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멕시카나 후라이드 치킨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신선한 국내산 생닭 사용은 물론 멕시카나의 숙성비법과 전용 튀김가루를 동일하게 사용했다.

‘멕시카나’는 1980년대 오픈해 대한민국 치킨의 원조라 불릴 만큼 역사가 긴 치킨 브랜드이다. 오픈 이후 치킨 한 분야만 고집하는 전문성과 꾸준히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점에서 에어프라이어로 집에서 편히 즐기는 냉동치킨으로 개발했을 때 고객 수요가 클 것으로 판단해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어 내달 말에는 추억의 ‘시장 통닭’ 컨셉의 ‘요리하다X 멕시카나 두마리 통닭(680g)’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산 생닭을 통째로 오븐에 구운 후 기름에 한 번 튀겨내 시장에서 맛보던 추억의 맛을 고스란히 구현해냈다. 이 역시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면서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 7월 한 달 간 냉장/냉동 간편식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114% 신장하는 등 가정 간편식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배달 음식에 질린 소비자들이 HMR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1인 가구에게 배달 음식은 양이 많아 한 끼 내로 해결하기 힘들 뿐 아니라 주문 최소금액을 맞추기 위해 매 끼마다 1만 ~ 2만원 가량의 부담스러운 식비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성희 롯데마트 식품PB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치킨을 가장 잘하는 치킨브랜드와 콜라보해 전문점 퀄리티 수준의 냉동치킨을 구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배달 음식에 지친 소비자들이 맛있는 음식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HMR식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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