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낙연·정세균 등쌀? 경선 공동단장 백지화…국민면접관 섭외는 방송사

입력 2021-08-13 18:40수정 2021-08-1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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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ㆍ기자 선정해 경선 기간 두 차례 진행 예정
‘조국흑서’ 김경율 사태 후 활동 위축, "기획도 기획답지 않게 돼"

▲지난달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행사 '국민면접' 행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기획단(이하 경선기획단)이 당초 예정했던 외부인사 공동단장을 백지화했다. 국민면접 시즌2 면접관엔 석학과 기자를 선정할 방침이지만, 섭외 주체를 방송사에 맡기기로 하면서 경선후보들의 눈치보기 아니냐는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민주당 경선기획단은 강훈식 단장 단독체제로 운영키로 한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외부인사들과 다양하게 접촉했지만 인선에 따른 추가 논란을 우려해서다. 한 경선기획단 위원은 “면접관 선정으로 한 번 논란이 일다 보니 굳이 무리해서 공동단장을 인선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첫 국민면접 면접관에 ‘조국흑서’ 공동저자인 김경율 회계사가 명단에 올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경선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은 경선기획단 해체까지 촉구하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결국 김 회계사는 빠졌다.

이같은 논란에 이달 말 예정된 국민면접 시즌2에 내세울 면접관으로는 석학과 기자를 섭외키로 했다. 다만 섭외 주체를 함께 주관하는 방송사에 맡기기로 해 면접관 선정 논란을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한 경선기획단 위원은 본지와 만나 “김 회계사 때 예상보다 거센 경선후보들의 반발이 있었기에 이번 면접관은 기자와 석학을 섭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른 위원도 통화에서 “전문가 그룹 형태로 석학을 모시는 건데 방송사가 주도하는 만큼 섭외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석학과 기자 면접관이 나서는 국민면접은 이 달 말에 이어 경선을 마치기 전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면접관 논란 후 경선기획단은 위축된 모습이다. 경선 행사 기획 또한 과감한 기획과는 멀다. 한 위원은 “후보들이 모두 동의할 만한 것들로 추리다 보니 기획이 기획답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주된 부담 원인은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로 보인다. 국민면접관 당시 거세게 반발한 당사자들인 데다 경선후보이기 전에 당 상임고문으로서 당내 무게감이 커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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