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인상적인 선수 1위 ‘배구 여제’ 김연경

입력 2021-08-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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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선수 1위 김연경
2위 안산, 3위 김제덕 순
가장 흥미롭게 본 종목은 배구·양궁·펜싱
응답자 과반수 '올림픽 있어 즐거웠다'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0-3으로 패한 김연경이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 1위로 ‘배구 여제’ 김연경이 꼽혔다.

1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한국인이 본 도쿄올림픽’ 여론 조사 결과 김연경은 전체 응답자 중 63%의 지지를 받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 1위를 차지했다.

안산(35%), 김제덕(13%)이 김연경의 뒤를 이어 2·3위 자리에 올랐다. 이 밖에 우상혁(11%), 황선우(7%), 여서정(6%), 전웅태·신유빈(3%), 신재환(2%), 우하람·서채현(1.2%)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김제덕(17)·황선우(18)·여서정(19)·신유빈(17)·서채현(18) 등 10대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점이 눈에 띈다.

이 순위는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전화 조사해 2명까지 자유롭게 답하도록 한 결과다.

올림픽에서 가장 흥미롭게 본 종목으로는 68%로 배구가 1위를 차지했다. 양궁(44%), 펜싱(9%)이 배구의 뒤를 이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16위를 차지했다. (2020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캡처)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16위를 기록한 대표팀 성적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응답자의 25%는 ‘기대 이상’이라고 응답했고, 31%는 ‘기대만큼’, 31%는 ‘기대 이하’라고 답했다. 나머지 13%는 모르거나 응답을 거절했다.

마지막으로 올림픽이 있어 생활이 더 즐거웠냐는 질문에는 53%가 ‘더 즐거웠다’, 37%가 ‘그렇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종합순위 8위를 차지한 리우올림픽 당시 55%가 ‘더 즐거웠다’고 답변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으며 전국 만 18세 이상 7252명 중 1002명(응답률 14%)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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