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일침…“지키는 사람 따로, 위반하는 사람 따로”

입력 2021-08-1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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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출처=허지웅SNS)

작가 허지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것에 대해 일침했다.

11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명을 돌파했다”라며 “당장 현행 4단계가 확진자 수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지에 관한 의문이 이어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 2223명으로 집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최초 발병 이후 최다 수치이다.

이에 대해 허지웅은 “초반의 방역이 성공적이었던 이유는 지키는 사람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방역이 제자리걸음인 이유는 지키는 사람들이 자부심 대신 박탈감과 피해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허지웅은 거리두기 4단계가 확진자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를 비롯해 방역지침을 따르고 지키는 사람에게 전가되는 고통은 그대로인데 위반한 사람들에 대한 제재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키는 사람들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의 양상이 뚜렷하게 갈라져 공존하고 있고 그에 따른 피해는 공동체 전체가 감당하고 있다”라며 “고통과 위험의 분산은 우리가 공동체를 만들어 함께 더불어 살아나가는 가장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이게 제대로 굴러가려면 권리와 책임이라는 원칙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허지웅은 “지침을 어긴 교회에서 민주노총 도심 집회에서 휴가지에서 확진자가 몇 명 나왔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이웃을 배려해봤지 결국 내 손해라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퍼뜨렸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지키는 사람이 호구가 되고 지키지 않는 사람이 부끄럽지 않은 토대 위에선 그 어떤 방역도 성공할 수 없다”라고 일침했다.

또한 “지키는 사람은 가족과 이웃을 위해 내 몫을 해냈다는 기쁨을 누리고 지키지 않는 사람은 이웃과 이웃 사이의 신뢰를 저버린 데 대한 충분한 책임을 지고 반복하지 않는 것. 거기에서 우리의 방역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 6월 잔여 백신 예약 팁을 공유하며 “고민을 안 했다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허지웅은 혈액암 치료를 마치고 완치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백신 접종에 고민을 드러낸 것.

하지만 허지웅은 “이걸 끝내려면 어찌 됐든 우리 공동체의 일정 수 이상이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에 이르러야 한다. 그래서 그냥 맞았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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