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윤계상 “예비신부, 주변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

입력 2021-08-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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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비즈엔터)

배우 윤계상이 결혼 소감을 직접 전했다.

윤계상은 11일 자신의 팬카페에 “여러분에게 먼저 중요하게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다. 막연하게 언젠가는 이런 글을 쓸 날이 내게도 올까 했었는데 막상 그 순간이 오니 굉장히 쑥스럽고 긴장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 결혼한다”라고 “긴 시간 함께 해온 여러분에게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 아내가 될 사람은 좋은 성품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며 “저의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절 지켜주고 사랑으로 치유해 주기도 했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그래서 평생 함께 하고 싶다는 확신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은 코로나 시국으로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많아 아쉽지만 당장은 생략하고 이번달 안에 혼인신고를 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인생 2막이 시작되는 특별한 날인 만큼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함께 하기로 한 마음을 작게나마 다른 의미 있는 곳에 나누어 주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비연예인인 아내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윤계상은 “설레는 마음과 함께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저는 긴 시간 동안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으로 살아온 사람이지만 제 아내가 될 사람은 비연예인이기에 갑작스럽게 과도한 관심에 노출되는 것이 너무 부담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부로서 서로 의지하고 보살피며 살아갈 저희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일궈온 일들은 별개로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게 배려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아직도 미숙한 부분이 너무 많은 제가 정말 귀한 사람을 만나 좋은 연을 맺게 됐다. 지난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훨씬 더 소중한 만큼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계상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윤계상이 5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한다”며 “지난해 말부터 교제를 이어온 이후 최근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 부부의 연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1999년 그룹 god의 멤버로 데뷔해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어머님께’, ‘거짓말’, ‘촛불 하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사랑받았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영화 ‘비스티 보이즈’, ‘범죄도시’, ‘말모이’,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 ‘최고의 사랑’, ‘초콜릿’, ‘굿 와이프’, ‘라스트’, ‘트리플’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인정받았다. 현재 하반기 공개 예정인 드라마 ‘크라임 퍼즐’을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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