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만에 최소' 서울 확진자 360명 증가…"이동 자제해달라"

입력 2021-08-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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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40명으로 집계, 월요일 기준 최다 규모를 기록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일 만에 최소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확산세를 꺾기 위해 이동 자제를 호소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60명 증가해 6만8646명으로 집계됐다. 8183명이 격리 중이고 5만991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45명으로 늘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2일 311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후 재차 486명으로 증가했다가 줄곧 400~500명대를 유지했다. 전날 검사검수는 7만2160건으로 평균(5만4273건)을 웃돌았지만 확진자 수는 감소했다.

집단감염은 지속했다. 서초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해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서대문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5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누적 31명) △중구 소재 공연연습실 관련 1명(누적 18명) △해외유입 4명 △기타 집단감염 22명 △기타 확진자 접촉 166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7명 △감염경로 조사 중 122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약 957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396만1449명(41.4%), 2차 접종은 148만1476명(15.5%)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79만2620회분, 화이자 93만9186회분, 모더나 4210회분 등 총 173만6016회분이 남아있다.

송은철 서울시 방역병관리과장은 "여름 휴가철, 방학 동안 지역 간 이동, 개인 간 접촉이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의 방역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접촉 최소화를 위해 지역 간 이동, 모임은 최대한 자제해 주고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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