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희망캠프' 출범…전·현직 의원 등 30여명 합류

입력 2021-08-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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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계' 대거 영입
김세연, 미래전략특위 위원장

▲국민의힘 김웅 의원(오른쪽)과 김예지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유승민 예비후보 캠프 대변인단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희망캠프’가 9일 1차 인선을 발표하며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을 알렸다. 캠프에는 이른바 '바른정당계' 전·현직 의원들을 비롯해 30여명이 대거 합류했다.

희망캠프에 따르면, 그동안 당안팎에서 유 전 의원 지원 활동을 주도해온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3선·경기 평택을)이 직능본부장을, 오신환 전 의원(서울 관악을 당협위원장)이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캠프 실무 전반을 아우를 예정이다.

대변인단에는 김웅 의원(초선·서울 송파), 민현주 전 의원(19대, 인천 연수을 당협위원장), 이수희 변호사(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수석 쓴소리꾼’ 및 장애인정책 담당으로 김예지 의원(비례)을 를 영입했다.

청년 대변인도 대거 합류했다. 국민의힘 대변인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에서 16강에 오른 류혜주 대학생, 권성주 대변인(전 부산 미래혁신위), 이기인 의원 (성남시의원), 이효원 디렉터(현 청년정치네트워크 ‘영텐트’), 최웅주 대표(지방자치연구소, 사계)가 참여한다.

특보 단장에는 홍철호 전 의원(김포시을 당협위원장)이, 홍보본부장에는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출신인 김수민 전 의원이 맡아 총괄한다. 대외협력본부장에는 강대식 의원(초선,대구동구을)을, 수행단장은 김병욱 의원(초선,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을 전진 배치했다.

정책 전문가들도 대거 영입했다. 정책1본부장에는 지난 대선때부터 정책 공약을 담당해 온 이종훈 전 의원, 정책2본부장에는 통계청장을 역임한 유경준 의원(초선,서울 강남 병), 정책3본부장에는 3성장군 출신인 신원식 의원(비례)을 임명했다.

미래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아젠다2050 이사장으로 3선 국회의원 출신의 김세연 전 의원을 영입하면서 정책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직1본부장은 김희국 의원(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이, 조직2본부장은 구상찬 전 의원(서울 강서갑 당협위원장), 조직3본부장은 김성동 전 의원(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이 맡았다. 직능부본부장은 황명주 경기광주을 당협위원장이, 상황부실장은 이원섭 위원장(용인시을 당협위원장)이 맡는다.

정무 상임특보에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의료 상임특보에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박인숙 서울 아산병원 소아심장과 명예교수가, 장애인정책 상임특보에는 이정선 전 의원이 임명됐다.

또 공보 상임특보에는 청와대사회비서관과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을 역임한 유성식 수원대 특임교수가, 외교 상임특보에는 김수권 전 핀란드 대사와 허철 전 한국법령정보원장(전 시카고 총영사)이 합류했다.

법률지원단은 법조계에서 신망이 두터운 임호영, 양진영, 유능종 변호사가 이끈다.

아울러 희망캠프는 향후 ‘함께해U’ 국민 서포터즈를 모집해 함께할 예정이다.

유승민 예비후보는 “희망을 향한 대장정의 시작"이라며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국민에게 새 희망을 드리는 정치,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성공한 정부를 만들 것이다”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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