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올림픽 폐막…“3년 뒤 코로나19 없는 파리에서 만나요”

입력 2021-08-0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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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불꽃이 터지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8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는 20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선수단·난민대표팀 등 대회에 참가한 206개 팀이 폐회식을 함께 했다.

한국 올림픽 선수단 34명은 사상 첫 근대5종 메달을 획득한 전웅태(동메달) 선수를 기수로 앞세워 작별의 아쉬움과 2024 파리올림픽의 기대감 속에서 공식 일정을 마감했다.

폐회식은 ‘전진’, ‘공유하는 세상’, ‘더 다양한 미래’를 주제로 각국의 국기를 든 기수가 입장해 중앙 원형 무대를 둘러싼 뒤 각국 선수단이 입장해 무대 외곽을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명이 꺼지고 열정·헌신·희망·꿈을 담은 불빛이 공중에서 오륜을 그리며 본격적인 폐회식 무대가 시작됐다.

▲8일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흥겨운 음악에 올림픽 참가자들은 모두가 ‘도쿄 시민’(Tokyoite)이 됐다. 이어 홋카이도·오키나와현·아키타현·기후현 등 일본 6개 지역의 전통 춤꾼들이 등장해 이번 올림픽과 올림픽 참가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춤사위를 뽐냈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위원장)이 바흐 IOC 위원장에게, 또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 시장에게 오륜기를 건네면서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로의 이양 절차가 시작됐다.

파리조직위는 베르사유 궁전 등 파리의 유서 깊은 조형물 앞에서 차기 대회 정식 종목인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장면과 빨강·하양·파랑의 프랑스 삼색기를 흔드는 열정적인 시민들, 삼색기를 그린 전투기 비행 등을 화려한 영상으로 엮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고맙습니다. 도쿄’(아리가토 도쿄)라며 도쿄 조직위에 헌사를 보냈다.

꽃봉오리를 형상화한 조형물 안에서 17일간 올림픽 스타디움을 밝히던 성화가 꺼지고 폭죽이 터지면서 도쿄에서 두 번째로 열린 하계올림픽이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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