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20대 男, 나체로 담벼락 타고…여성 사는 집 창문 두드렸다가 체포

입력 2021-08-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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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알몸으로 여성이 사는 집 창문을 두드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주거침입미수 혐의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께 동작구의 한 빌라 담벼락을 타고 올라 2층 창문을 두드리며 내부로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었으며 옷을 입지 않은 채 알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주인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5분 만에 A씨를 발견, 창문에서 끌어내려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의 집에 왔다가 현관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했다. 문을 열어달라고 창문을 두드린 것”이라고 진술했다. 실제로 피해 여성의 윗집에 A씨의 지인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확인된 사실관계를 포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A씨의 범행에 고의성이 있는지 따져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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