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서채현, 스피드·볼더링 종합 8위

입력 2021-08-0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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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압도적 1위 리드에서 승부수

▲6일 일본 아오미 어반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볼더링 결승전 경기에서 서채현이 첫번째 과제 도전을 마친 뒤 경기장에서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암벽의 새로운 간판 서채현(노스페이스·18)이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종목 결선에서 스피드와 볼더링 종목까지 마친 결과 56포인트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서채현은 6일 일본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복합 결승전에서 스피드 종목 8위, 볼더링 종목 7위를 기록하며 8명 중 8위를 기록했다.

클라이밍 결선 스피드 종목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8강 첫 경기에 나선 서채현은 폴란드의 알렉산드라 미로슬라프와 대결에서 패배했다.

이어 준결승 순위결정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제시카 프리츠와의 대결에서도 큰 차이로 패배한 서채현은 7-8위 결정전에서 브룩 라부투(미국)에 간발의 차로 패배하며 최하위 점수를 부여받았다.

서채현의 스피드 첫 상태였던 미로슬라프는 결승에서 6.84초로 세계 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스피드가 주력이 아니었던 서채현은 볼더링에서 점수 차를 좁히려 했으나 이마저도 녹록지 않았다. 3개의 과제가 주어지는 결선 볼더링은 매우 어려운 난도의 과제들이 제시됐다.

세 과제 모두 완등한 선수는 없었으며 슬로바니아의 안야 간브렛(2개 과제 완등)을 제외하고는 단 한 선수도 완등을 기록하지 못했다. 서채현은 3개 과제 모두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며 7위를 기록했다. 8위는 스피드에서 1위를 차지했던 미로슬라프였다.

이로써 서채현은 총점(8X7) 56점으로 8위로 뒤처지게 됐다.

아직 희망은 남아있다. 서채현이 예선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결선 진출을 견인한 리드 종목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리드에서 1위를 차지한 뒤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메달을 노려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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