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동탄점, 초대형 ‘나이키 라이즈’·‘아디다스 메가샵’ 뜬다

입력 2021-08-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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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초대형’, ‘디지털’, ‘체험’ 컨셉의 스포츠관을 오픈해 MZ세대를 사로잡는다.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게 초대형 매장에서 다양한 상품을 한번에 보여주면서 디지털 컨셉으로 재미를 더하고, 단순 구매를 넘어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오프라인의 강점을 최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쇼핑은 20일 개장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경기 남부 최대 규모(1048㎡)의 디지털 컨셉 스토어인 ‘나이키 라이즈’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 매장은 인스타그래머블한(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LED 인테리어와 더불어 ‘나이키’ 디지털 서비스인 ‘어시스트’를 도입해 오프라인에서 구입하고자 하는 상품의 컬러와 사이즈가 없는 경우 온라인상으로 검색해 무료 배송까지 해주는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젊은 ‘키즈맘’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아동과 여성 카테고리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아디다스’와 ‘뉴발란스’ 매장도 각 509㎡와 269㎡ 규모의 대형 메가샵으로 오픈한다.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유명 아티스트와 콜라보한 아디다스의 ‘컨소시엄’ 제품과 뉴발란스의 ‘USA MADE’ 등 스페셜 라인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컨버스’는 매장내 커스텀 서비스 공간인 ‘컨버스 바이 유’를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로 구현한다. 새로 구매하거나 기존에 가지고 있는 컨버스 제품을 가지고 매장에 방문하면 직접 신발과 티셔츠, 에코백 등을 원하는 색과 디자인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서비스로, 경험과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스트리트 스포츠 브랜드들도 입점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20대를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빈트릴’과 미국에서 스케이트 보드, 그래피티, 힙합 등의 스트리트 분야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쥬욕’, 그리고 화려한 컬러와 프린팅으로 국내 젊은 서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볼컴’ 등이 있다.

지난해 8월 롯데백화점 본점 ‘나이키’는 수도권 백화점 최대 규모(1124㎡)의 디지털 컨셉 스토어인 ‘나이키 라이즈’로 리뉴얼 오픈해 올해 1~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크게 신장했다. MZ세대(20~30대) 매출은 4배 이상 신장했고, 전체 매출 중 MZ세대 구성비도 10% 증가한 58%를 차지한다. 전면 스크린의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와 한정판 신발을 포함해 나이키의 모든 라인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구성 덕인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 주요 점포에 초대형 스포츠 매장을 확대 도입하고 있다. 7월 잠실점에 이어 12일에는 부산본점에 경남 최대 규모(1008㎡)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을 오픈한다. 또한 부산 지역 최초 ‘아디다스 BCS’ 컨셉 스토어도 오픈해 경남지역 스니커즈 마니아들 사이에서 새로운 ‘스니커즈 성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송화석 롯데백화점 스포츠 치프바이어(선임 상품기획자)는 “새로 오픈하는 동탄점을 비롯해 전국 주요 점포의 스포츠 매장을 더 크고 재미있는 콘텐츠들로 재정비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살려 각 점포가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성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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