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 상한가 '시총 12위'…네이블도 '상한가'

입력 2021-08-06 16:07수정 2021-08-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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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내 증시 상한가 종목 현황(자료제공=키움증권)
6일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1개, 코스닥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코스닥에서 1개 종목이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우선 코스피 시장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따'(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에는 실패했으나 상한가로 마감하며 금융 대장주 자리를 꿰찼다.

카카오뱅크는 공모가(3만9000원)보다 37.7% 높은 5만37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상장 첫날 공모주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 내에서 정해진다.

개장 직후 카카오뱅크는 빠른 등락을 보이며 장중 5%까지 빠졌다. 그러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오후 내내 강세를 이어갔다. 결국 주가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3조1620억 원으로 시가총액 12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13위인 포스코(29조7307억 원), 14위인 삼성물산(27조51억 원)보다 높고 11위인 기아(34조6991억 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5G 관련주로 분류되는 네이블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하는 무선 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1584만 명을 돌파했다. 통신업계에서는 8월 현재 기준 5G 가입자가 1700만 명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 평균 요금이 3G·LTE에 비해 높은 5G 요금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네이블은 통신 서비스와 사물인터넷 서비스용 소프트웨어 솔루션·플랫폼 공급 업체다. All IP 기반 통화(Call) 솔루션, 메시징 솔루션, MCPTX 솔루션, WebRTC 솔루션 공급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통신사업자, 기업, 관공서 등이 주요 고객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화플러스제1호스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화플러스제2호스팩도 19.23%(1000원) 상승한 6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몇 달간 여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종목이 뚜렷한 이유 없이 급등락하는 등 합병 기업 확정 등과 무관하게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 상장한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상장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치면서 '따상상상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날 에이루트가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한달 전인 지난 달 5일 1만950원까지 오른 이 회사의 주식은 한달만에 88.95%나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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