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04억 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특히 알뜰폰(MVNO)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가 나타났다,
LG헬로비전은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이 2179억6600만 원, 영업이익이 103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9.0%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1억2900만 원으로 6.1% 증가했다.
홈과 MVNO 부문에서 가입자가 성장한 데다 미디어ㆍ렌털 부문에서도 수익이 증가했다. 홈 수익은 총 1692억 원으로 TV 1375억 원, 인터넷 281억 원, 인터넷 전화 37억 원 등이다. 케이블TV 디지털 가입자가 2분기 연속 늘었고 인터넷 가입자도 6분기 연속 순증했다.
3분기 연속 순증세에 힘입어 MVNO 수익은 440억 원을 기록했다. 서비스 384억 원, 단말기 57억 원 등이다.
미디어와 렌털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58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7% 늘었다. 대표 콘텐츠 투자에 따른 미디어 사업 부문이 성장한 영향이다. 렌털 부문에서는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 제조상품 출시 효과가 이어졌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TV, 인터넷, 알뜰폰 모두 가입자 순증을 기록하며 질적·양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홈 사업 부문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부문에서의 수익성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