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연패 실패 야구 대표팀...김경문 감독 “만족스럽지 않다”

입력 2021-08-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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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 미국전에서 김경문 감독이 1회초 이정후가 2루타를 치자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에 패하면서 올림픽 2연패에 실패한 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김경문(62) 감독이 경기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전에서 미국에 2대 7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접전으로 펼쳐지던 경기가 6회 이후 많이 벌어졌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전승으로 금메달을 딴 한국은 미국에 패하며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올림픽 2연패가 무산돼 아쉽지 않나’라는 질문에 “이번엔 금메달을 반드시 따야 한다는 마음만 먹고 오지 않았다”며 “국민께 납득이 가는 경기를 하자고 마음먹었다”고 답했다.

이어 옆에 앉은 이의리(19·기아 타이거즈)와 김혜성(22·키움 히어로즈)를 가리키며 “젊은 선수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봤고, 대표팀이 보완해야 할 점도 봤다”고 말했다.

미국전에 패한 야구 대표팀은 7일 정오에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김경문 감독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강점과 단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이제 막 경기를 마친 상황이라 답변하기 적절하지 않다”며 “일단 내일 선수들과 휴식을 취한 뒤 좋은 컨디션으로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답변했다.

야구 대표팀은 미국전에서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 등 선발 투수를 계투로 활용했다. 이에 김 감독에게 ‘선발보다 계투를 더 뽑아야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결과를 놓고 이야기하면 별로 할 말이 없다”며 “선발 투수들이 지금까지 잘 던졌는데 계투를 많이 뽑았다면 어떻게 됐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생각이 있었으니 이렇게 뽑았을 것이다. 마지막 경기가 남았으니 기다려달라”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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