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1일 변동 장세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이익 안정성이 높고 수급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종목으로 장세에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익일부터 예정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이들 기업이 경기에 민감한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먼저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악화 부분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시장에 충분히 알려진 재료이긴하나 실제 발표되는 과정에서 주가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또한 향후 이익 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 흐름에서는 모멘텀이 뛰어난 종목 보다는 이익의 안정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종목이 단기적으로 선호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소 연구원은 "다음으로 수급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종목이 단기적으로는 주가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다"며 "이는 펀더멘털 악화가 심화되고 있고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이익의 안정성보다는 외국인 또는 기관이 꾸준하게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종목이 변동성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난 11월 저점 이후 반등과정에서 수급의 주도권이 외국인에게 있었다는 점을 감안시 이들의 비중이 늘어난 종목이 수급적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들로는 현진소재, NHN, 태웅, 현대모비스, 신세계, 에스원, 코오롱, 삼강엠앤티 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