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인권위원장 송두환ㆍ금융위원장 고승범...문재인 대통령 장ㆍ차관급 인사 단행

입력 2021-08-05 10:45수정 2021-08-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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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차관 박기영ㆍ통상교섭본부장 여한구 등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국가인권위원장에 송두환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대북송금 의혹 사건 특별검사(윗줄 왼쪽부터), 금융위원장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규창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재난협력실장,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 박기영 기획조정실장(아랫줄 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 비서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내정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에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 금융위원장 후보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명하는 등 장ㆍ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사법고시 22회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한 인권 변호사 출신이다.  대북송금의혹사건 특별검사를 맡기도 했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송 후보자에 대해 "공개모집 및 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쳐서 선정되었으며,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등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요구해온 인권위원 선출 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시민의 정치적 자유 등 기본권 확대, 사회적 약자 인권 보호 등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따뜻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국제인권 기준에 부응하여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경복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28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임 중인 금융전문가로, 금융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최초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연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는 평가다.

박수현 수석은 "거시경제와 금융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제·금융 위기 대응 경험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 금융 지원, 가계부채 관리, 금융산업·디지털금융 혁신, 금융소비자 보호 등 금융 현안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관급 후보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임명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이 내정됐다.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고규창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이 발탁됐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이 내정됐다.

박기영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인창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 등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임 중인 행정 전문가다.

박수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에너지·자원 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 추진 역량,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등 그린 뉴딜,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한구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경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시 36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등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 비서관으로 재임 중인 통상 전문가다.

박수현 수석은 "국제통상·경제 협력 전반에 대한 정책 수립과 조정 능력이 뛰어나고 협상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에 대한 대응 및 디지털 무역 전환 등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박무익 신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학성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4회 출신으로 국토·교통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 시야가 넓은 행정 전문가라는 평가다.

박 수석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재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상생, 도시 혁신을 선도하는 모범도시로 건설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규창 신임 행정안전부 차관은 청주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3회 출신으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직위를 거쳐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 수석은 "지역 현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을 갖추고 있어 주민 중심 자치분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균형 뉴딜, 정부 혁신 등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승우 신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충주대원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6회 출신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재난 안전 관련 핵심 직위를 두루 거쳤다.

박 수석은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접종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면서 "다양한 재난 대응 경험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총력 대응, 재난안전관리시스템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홍현익 신임 국립외교원장은 충암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세종연구소에서 동북아 국제정치와 한반도 안보전략 등을 연구해 온 외교 전문가다.

박 수석은 "외교·안보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외교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재 양성 및 중장기 외교정책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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