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생활여건 변화 한눈에…'2020 국토모니터링 보고서' 발간

입력 2021-08-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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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조사 특징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국토조사를 통해 전 국토를 행정구역과 격자망(국토를 바둑판처럼 가로세로 일정 간격으로 구분해 구획한 표준화된 공간 단위)으로 분석·진단한 '2020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한다.

2020 국토모니터링 보고서에는 인구, 사회, 토지, 경제, 생활, 복지, 국토인프라 등 분야별 통계자료 총 390여 종의 국토지표가 담겼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국토지표를 통해 국토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보고서는 전자책(e-book)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며 주요 지표를 국토통계지도와 인포그래픽을 통해 시계열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으로 관심이 높아진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은 2019년 전국 평균 12.1km에서 지난해 11.9km로 다소 개선됐다. 세종시의 경우 응급의료시설이 추가돼 접근성이 2019년 14.8km에서 2020년 11.1km로 좋아졌다. 응급의료시설로부터 10km 이내 거주하는 세종시 인구 비율도 5.2%에서 84.4%로 크게 늘었다.

보고서에는 돌봄, 교육, 여가, 복지, 안전 등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시설의 접근성 현황과 수혜 인구비율도 공개된다.

전국 도서관 평균 접근성은 4.6km이고, 1.5km 이내 거주 인구비율은 84.6%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구 밀집이 덜한 공간으로 관심이 높아진 생활권공원은 전국 평균 접근성이 2019년 5.71km에서 지난해 5.4km로 단축됐다. 도보 15분(750m) 이내 이용 가능 주민 비율은 2019년 63.1%에서 2020년 63.3%로 소폭 개선됐다.

이번 보고서는 국토계획·도시계획·도시재생 전략계획에 필요한 기초 현황 파악, 정책지표 설정 등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스마트 방역을 위한 질병청과의 협력, 행안부 재난안전 대응, 국토위성을 활용한 그린뉴딜 지원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플랫폼 국토통계지도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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