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EV 공급 확대 기대

입력 2021-08-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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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증권가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향후 전기차(EV)용 타이어 공급 확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4% 오른 1조8063억 원, 영업이익은 167% 오른 1825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9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이어지며 발생한 신차용타이어(OE) 판매 부진, 선복 부족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회복된 교체용타이어(OE) 수요와 판매가격이 지난해 동기 대비 6.4% 증가하며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등 단기 우려 요인 존재한다”며 “EV용 공급 확대, 프리미엄 차종 수주, 신흥시장 개척, 가격인상 등의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RE타이어 강한 수요회복과 지속적인 판가인상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1분기 대비 2분기 RE타이어 수요는 매우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생산 지연이 3분기에도 예상보다 크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동수요는 역시 급증세에 있어 하반기 RE타이어 수요를 지속적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되어 지속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공장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에 대한 관세 본판정 결과 관세는 기존의 예비 판정 시 38%에서 27% 수준으로 하향됐다”며 “미국 및 해외 공장을 통해 관세 부과를 회피할 수 있어 국내 경쟁사들 대비 동사의 영업 환경은 유리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북미와 유럽 RE 수요의 강세로 판가 인상 작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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