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폭행 피해자, “진심 어린 사과 받아” 고소 취하 결정…사건 종결될 듯

입력 2021-08-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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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사진제공=MBC)

폭행혐의로 주병진을 고소한 40대 남성이 고소를 취하했다.

4일 검찰 등에 따르면 피해자인 40대 남성 A씨는 “주씨의 요청으로 지난달 직접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라며 변호사를 통해 고소를 취했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 사우나 탈의실에서 주씨와 대화하던 중 폭행당했다며 고소했다. 이에 서울 마포경찰서는 양측 의견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주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수년 동안 그 호텔 피트니스 클럽 회원이었다. 주씨와는 과거 수영코치를 하던 시절 회원으로 알게 돼 만나면 인사하는 사이”였다며 주씨와의 관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폭행 당일에 대해 “세대 간 공감을 주제로 준비하던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서로 과거 기억에 오해가 생겨 발생한 일”이라며 “가족의 명예를 위해 고소했지만, 오해에는 내게도 절반의 책임이 있다. 주씨의 마음도 편해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반의사불벌죄’인 만큼 사건은 머지않아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씨는 경찰 조사 후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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