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변하는 건 강산이고'...10년 넘게 챔피언 지킨 최강자들

입력 2021-08-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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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부터 4연패 로페즈
2012 런던부터 3연패 브워다르치크, 러데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넘게 챔피언의 자리를 내주지 않은 강자들이 있다.

한 번 따내기도 어려운 올림픽 금메달을 3번, 4번 따내며 ‘올림픽 1위’를 양보하지 않은 올림픽 선수들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다수의 선수들이 올림픽 연패 기록을 이어갔다.

▲2020 도쿄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급 결승전에 승리한 미하인 로페스가 쿠바 국기를 들고 걷고 있다. (뉴시스)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쿠바의 레슬러 미하인 로페스다.

올해 39세인 로페스는 지난 2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급 결승에서 조지아의 이아코비 카자이아를 꺾고 올림픽 4연패에 성공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 그레코로만형 슈퍼헤비급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로페스는 도쿄에서도 또 한 번 올림픽 제패에 성공하며 올림픽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딴 최초의 남자 레슬러가 됐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육상 여자 해머던지기 금메달을 딴 아니타 브워르다치크가 금메달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뉴시스)

여자 육상에서는 최초로 단일 세부 종목 3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탄생했다. 폴란드의 해머던지기 선수 아니타 브워다르치크가 그 주인공이다.

브워다르치크는 3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해머던지기 결승에서 78m 4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36살인 브워르다치크는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016 리우올림픽, 이번 도쿄올림픽 해머던지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3연패를 달성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자유형 800m 시상대에 오른 케이티 러데키가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미국의 ‘수영 여제’ 케이티 러데키(24)는 지난달 31일 올림픽 여자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최초로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2012 런던대회부터 이 종목 금메달을 지켜온 러데키는 8:12.57의 기록으로 2위를 1초 이상 넉넉히 따돌리며 다시 한번 금메달을 따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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