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거리두기 단계 6일 결정
▲ 코로나 19 중대본회의를 주재하고있는 김부겸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전 국민 70% 접종의 성패를 좌우할, 40대 이하 백신접종도 다음 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8월 한 달에만 이제껏 공급된 백신을 초과하는 2860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 도입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접종자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백신접종에 탄력이 붙고 있다”며 “백신접종을 통해 하루 빨리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적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반기에 1차 접종을 받지 못하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도 다시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을 우선 보호해 드려야 하기 때문에,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단면역 이후 상황에 대한 대비도 언급했다. 김 총리는 “내년도 백신 확보를 위한 재원을 이번 추경에서 확보했고, 제약사와의 계약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접종이 코로나 감염예방은 물론, 중증으로의 악화나 사망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추이를 하루 이틀 더 면밀히 지켜보고, 이번 금요일(6일) 중대본에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