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드라 형 사실 민초단" 윤석열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 먹방 선보여

입력 2021-08-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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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나는 민초단" 아이스크림 먹방
대선 행보 본격화하며 SNS 활동 열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 먹방을 선보였다. (출처=윤석열 인스타그램 캡처)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 '먹방'을 선보였다. 젊은 유권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윤석열 전 총장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는 영상을 올리며 얘드라 형 사실···"이라는 글을 남겼다. 글귀 뒤에는 #윤석열 #윤스톤 #민초단 #민초단모여라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민초단은 '민트 초코단'의 줄임말로 민트 초코 맛을 좋아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은 최근 젊은 세대에서 자신의 선호를 보여주는 문화 코드 중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탕수육 '부먹'(부어 먹기), '찍먹'(찍어먹기)처럼 화한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민트 초코맛을 두고, '민초단' '반민초단' 서로 구분하며 자신의 선호를 드러낸다.

윤석열 전 총장의 아이스크림 먹방을 접한 네티즌들은 "민초단 대장님이시다" "민초를 좋아하니" 등 놀랍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밥 드시듯 드신다"는 댓글도 있었는데, 윤석열 전 총장 측은 해당 댓글을 고정해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공유했다.

여론 조사에서 기성 세대의 지지 비율이 높은 윤석열 총장은 최근 젊은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활발한 SNS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고 한 어린아이가 그린 '엉덩이탐정' 그림을 공유하기도 했다. 엉덩이 탐정은 세간에서 그와 닮았다고 말하는 만화 캐릭터다.

최근 여야를 막론하고 대권 주자들은 유튜브와 SNS 유세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기가 어려운데다, 유권자 비중이 커진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이낙연 전 대표는 최근 개그우먼 강유미 유튜브에 출연해 역할극 ASMR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낙연 대표는 강유미와 함께 전통시장에서 유권자를 만나는 정치인과 보좌관 역할극을 선보이며, 최근 인기 장난감으로 떠오른 '팝잇' 등을 만졌다. 해당 채널에는 곧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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