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만에 최소' 서울 확진자 311명 증가…"방역 수칙 준수해달라"

입력 2021-08-0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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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2명으로 집계, 4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한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29일만에 최소 규모지만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서울시는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11명 증가해 6만5503명으로 집계됐다. 8163명이 격리 중이고 5만680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2명이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537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평일 기준으로 한때 600명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300명대로 줄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29일만에 최소 수치다. 하지만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추후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도 있다.

서초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증가했다. 어린이집 종사자의 지인 1명이 지난달 19일 최초 확진 후 이달 1일까지 14명이 추가 확진되고, 2일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어린이집은 주기적으로 자연 환기를 했지만 아동과 종사자들이 장시간 함께 머물며 식사와 신체 놀이 시 밀접한 접촉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3명(누적 49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누적 18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누적 51명) △해외유입 4명 △기타 집단감염 11명 △기타 확진자 접촉 178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2명 △감염경로 조사 중 96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약 96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372만4642명(38.8%), 2차 접종은 133만7105명(13.9%)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3만1670회분, 화이자 58만4730회분, 모더나 8630회분 등 총 72만5030회분이 남아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접종을 했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받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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