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도심 복합사업 '속도'…증산4·녹번2-1 등 5곳 2023년 첫 삽

입력 2021-08-02 15:00수정 2021-08-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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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번2-1구역, 주민 동의율 68% 달성
일대 36.5만㎡ 개발…1.2만가구 공급
후보지 9곳 중 5곳 동의율 67% 넘겨

▲서울 은평구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도심 복합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역 일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은평구 내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이하 '도심 복합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차 후보지 9곳 중 5곳이 주민 동의율 3분의 2를 확보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 공급 대책 핵심인 도심 복합사업은 기존 민간 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워 노후화가 가속되고 있는 저층 주거지에 공공이 직접 시행자로 나서 신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평구 녹번2-1구역 주택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최근 도심 복합사업을 위한 주민 동의율 68.7%를 달성했다. 이달 내 70% 동의율을 넘기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관련 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다.

김진기 추진위원장은 “민간 재개발보다 공공 정비사업이 더 빨리 진행될 것으로 판단해 도심 복합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며 “이곳은 이전에 재개발한다고 해서 주민들에게 80% 동의서를 받아놨는데, 도심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쉽게 찬성표를 얻었다”고 말했다.

녹번동 근린공원 인근에 위치한 녹번2-1구역은 규모가 7만9482㎡에 달한다. 은평구 도심 복합사업 후보지 중 두 번째로 크다.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돼 2436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은평구에서는 도심 복합사업에 참여하는 1차 후보지 중 주민 동의 3분의 2를 초과 확보한 5곳이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증산4구역이 가장 먼저 동의율 67%를 넘어섰고 수색14구역, GTX연신내1구역(불광근린공원), 연신내역, 녹번 2-1구역 등도 주민 동의 요건을 충족했다.

나머지 사업 지구 중에서도 2곳은 50%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녹번역과 불광동 329-32 인근은 주민의 50%가 동의했고, 새절역 동·서쪽은 10% 내외 동의율을 달성했다.

국토부는 은평구 일대 면적 36만5000㎡를 개발해 1만1921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도심 복합사업 후보지 중 올해 안에 사업에 착수(지구지정)하는 경우 민간 사업 대비 30% 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 아울러 이들 지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각종 도시·건축 규제도 완화해 준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지구지정 요건을 충족한 5곳을 법 시행(9월 예상) 즉시 예정지구로 지정할 방침이다. 올 해 안에 지구 지정까지 마치면 2022년 사업계획 승인,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국토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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