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도 무더위는 계속된다"…서울 낮 최고기온 30도

입력 2021-08-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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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모전교 아래 그늘에서 시민이 얼음물을 목에 댄 채 잠을 자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1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 소식에도 전국이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전남 해안과 서해안, 강원 산지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부터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제주도에는 종일 빗방울이 흩뿌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남부(동해안 제외)ㆍ충청권ㆍ전라권ㆍ경상권 내륙ㆍ제주도 20~70㎜, 수도권ㆍ강원도(동해안 제외)ㆍ경상권 해안 5~40㎜이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 소식에도 전국은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가운데 강원 영서와 충북, 경상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대도시와 해안, 제주도에서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1도 △춘천 31도 △강릉 32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32도 △제주 31도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는 기온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며 "하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이상 오르며 폭염특보가 유지되겠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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