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한국 여자핸드볼, 몬테네그로에 26-28 석패…8강행 불씨 남아

입력 2021-07-31 14:25수정 2021-07-3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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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핸드볼 대표팀 강재원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몬테네그로에 석패했다. 8강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31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몬테네그로에 26-2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우리나라는 1승 3패를 기록했다. 다음 달 2일 앙골라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앙골라와의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앙골라를 이기면 다른 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강에 오르지만 지면 탈락이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13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몬테네그로와의 경기는 시작 후부터 1-5로 주도권을 뺏기며 어려운 상황을 이어갔다.

추격에 나선 대표팀은 점수 차를 좁혀 전반을 11-13으로 따라잡았고, 후반 초반에는 14-15로 추격하며 승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몬테네그로 두르디나 야코비치에게 연속으로 3골을 허용했다. 후반 중반에는 7분 정도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5골을 내주기도 했다. 이미경(일본 오므론)과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각각 10골, 3골을 넣었지만 끝내 역전하지 못한 채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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