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은 1월 말 지급할 예정인 600여개 협력업체들에 대한 공사대금을 설 전인 오는 22일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들의 별도 자금요청없이도 바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설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상생경영 실천 차원에서 이번에 공사대금의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라건설은 또 영세한 협력사를 위한 재무 지원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협력사가 필요자금을 긴급히 요청할 때는 기성금을 빠른 시기에 지급하고 가능하면 현금으로 지급한다.
한편 한라건설은 협력사와 함께하는 '최우수협력사' 제도를 실시, 매년 최우수협력사에 뽑힌 5~6개사에 ▲계약이행증권 면제 ▲해외연수 실시 ▲대금지급기간 단축(60일→30일) ▲수의계약 등 다양한 특전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