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운임, 4200선 턱밑까지 올라…미주 동안 1만 달러 돌파

입력 2021-07-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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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12주 연속 상승

(게티이미지)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4200선 턱밑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30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이날 전주 대비 96.24포인트 오른 4196.24를 기록했다.

SCFI는 16일 4000선, 23일 41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 재차 오르면서 2009년 10월 집계 이래 최고치를 새로 썼다. SCFI는 12주 연속 상승했다.

노선별로는 미주 동안 운임이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만67달러로 전주 대비 217달러 오르면서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했다.

미주 서안 운임은 지난주보다 130달러 올라 1FEU당 551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유럽노선은 전주 대비 가장 크게 올랐다. 지난주보다 268달러 올라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7395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사상 최고치다.

미주와 유럽노선은 국내 수출기업이 주로 이용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미국 항만 적체로 해상 운임이 계속 오르고 있으며 3분기 성수기도 겹치면서 운임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추이. (출처=상하이해운거래소(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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