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여자 유도 한미진, 8강전서 세계 3위에 무릎 꿇으며 패자전으로

입력 2021-07-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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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78kg 이상급 32강전에서 한미진이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유도 78kg 이상급 간판스타 한미진(25·충북도청)이 8강전에서 패하며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한미진은 30일 오후 1시 6분 일본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유도 78kg 이상급 8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이리나 킨제르스카(아제르바이잔)를 만나 한판승을 내줬다.

세계랭킹 20위인 한미진은 16강에서 마리나 슬루츠카야(세계랭킹 9위, 벨라루스)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세계랭킹 최상위권의 벽은 높았다. 힘겨루기를 이어가던 한미진은 경기 시작 1분 22초 킨제르스카의 밭다리후리기에 당하며 절반을 허용했다.

한미진은 잠시 뒤인 2분 39초에 킨제르스카가 시도한 밭다리후리기에 다시 한번 당하며 그대로 한판승을 내주고 경기에 패했다.

한미진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오후 5시 여자 78kg 이상급 패자부활전에 나선다. 상대는 세계랭킹 7위 카이라 사잇(터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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