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내달 4일 대선출마 선언…정책라인도 본격화

입력 2021-07-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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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예비후보 등록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다음 달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32일 만이다.

최재형 '열린 캠프' 측은 30일 메시지를 통해 대선 출마 선언 일정을 알렸고,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8월 4일 수요일에 출마 선언하는 거로 예정하고 있다”며 “상당히 많은 국민께 알려질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현재 출마선언문을 다듬는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선언문에는 헌법 정신 수호 의지와 함께 정권교체의 필요성 등이 담길 전망이다 .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를 비롯해 미래 세대의 희망과 관련한 청사진을 만드는 작업에 상당한 비중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전 원장 캠프는 출마 선언 시기에 맞춰 정책라인 구성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외교·안보 총괄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언론·미디어 정책 총괄은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내정됐다.

특히, 천 이사장은 2007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로 활동하면서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합의를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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