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유도 조구함, 세계 랭킹 2위 꺾고 100㎏급 결승 진출

입력 2021-07-29 18:37수정 2021-07-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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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100㎏급 준결승 경기에서 조구함이 포루투갈의 조르지 폰세카를 상대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유도 대표팀 100㎏급 간판 조구함(29·KH그룹 필룩스)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조구함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준결승에서 포르투갈의 조르지 폰세카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국제유도연맹(IJF) 남자 100㎏급 세계 랭킹 6위인 조구함은 시작부터 랭킹 2위인 폰세카를 강하게 압박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특기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두 선수는 치열하게 힘 싸움을 하며 승부를 이어갔다.

동시에 특기인 업어치기를 시도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두 선수는 치열하게 힘 싸움을 하며 승부를 겨뤘다. 조구함은 2분8초에 업어치기를 시도했다가 역습을 당할 뻔했다.

승부는 정규시간 4분이 끝나기 직전에 갈렸다. 조구함은 종료 18초를 남기고 한팔 업어치기로 절반을 얻었다. 조구함은 이후 두 차례 지도(반칙)를 받았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그는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매트에 무릎을 꿇고 포효했다.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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