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2월 서유럽 판매 '최악' - LIG투자증권

입력 2009-01-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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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차까지 판매부진 확대...당분간 회복 힘들어

현대자동차의 12월 서유럽 판매실적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월 현대차의 서유럽 판매는 1만5681대로 전년동월대비 35.9% 감소해 지난 2002년 8월(1만3881대)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차종과 모델에 상관없이 모두 큰 폭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클릭과 아반떼, i30 등 경차와 중소형차 라인업에까지 판매 부진이 확대됨에 따라 전체 감소폭을 확대 시켰다.

기아차 역시 12월 판매는 1만950대로 전년동월대비 40.8%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시장점유율은 무려 0.5%p 감소한 1.3%를 기록했다.

특히 SUV와 중대형 승용차의 판매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모닝과 시드(C'eed)까지 판매 감소가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LIG투자증권 김형민 연구원은 "전세계 자동차 판매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대차와 기아차 역시 점유율 확대 징후가 아직 나타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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