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및 혼성신호 반도체 전문기업인 매그나칩 반도체가 전기신호 전달장치인 휴대폰용 아날로그 스위치 제품을 첫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매그나칩은 지난 수년간 축적해 온 자체 설계 및 공정기술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휴대폰에 탑재되는 고속 USB 2.0 아날로그 스위치 제품인 MSI2001QH 모델을 20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대 12메가비피에스(Mbps)로 데이터를 전송하던 USB 1.1 버전에 고속 모드가 추가되어 최대 480메가비피에스(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갖는 USB 2.0 버전을 지원하는 고성능 제품이다.
기존 USB 1.1버전은 2기가바이트(GB)의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는데 40분이 걸렸던 반면 USB 2.0 버전은 고속 신호 전송을 자랑하는 USB 2.0 스위치의 탑재로 수분이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양방향 고속신호가 전송될 때 발생하는 신호 감쇠와 신호 왜곡현상을 크게 개선해 신호끼리 서로 간섭하는 현상(Cross Talk)을 최소화 했으며, 정전기(ESD) 보호 기능을 적용해 과전압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높은 대역폭과 낮은 온-저항 특성에 의해 전류량을 대폭 감소시킴으로써 배터리의 수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
제작방식으로는 두 개의 스위치 회로를 하나로 결합하는 더블 폴-더블 스루우(DPDT, Double-Pole Double Throw) 방식을 채택했으며, 할로겐 사용에 관한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을 준수하는 친환경적 패키지(10핀 QFN, 1.4mmX1.8mm) 형태로 제공된다.
매그나칩 반도체 박상호 회장은“멀티미디어 기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최근 휴대폰 환경에서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이번 USB 2.0 아날로그 스위치의 출시로 사진, 비디오 영상, MP3 등 다양한 컨텐츠의 빠른 송수신이 가능해졌다”라며“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휴대폰에 특화된 아날로그 스위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