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0일 KH바텍에 대해 고급화 및 거래선 다변화가 실적 개선의 원동력으로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은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보여지는 작년 4분기 실적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매출 구성과 거래선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안정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한 전세계적인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KH바텍은 올해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휴대폰 시장의 양극화로 고가제품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이러한 변화가 노키아의 저가 라인업 전력 변화를 유발해 KH바텍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1분기부터 삼성전자에 대해 슬라이딩 힌지 등 모듈 공급이 개시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는 또 하나의 거래선 다변화 과정으로 향후 소니에릭슨 등의 거래선이 추가되면서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