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보수적 공모가 산정에도 신사업 강조하며 ‘자신만만’

입력 2021-07-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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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는 28일 열린 IPO 설명회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했다. / 출처: 한컴라이프케어 IPO 설명회
다음달 코스피 상장을 앞둔 한컴라이프케어의 보수적인 공모가 산정에도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한컴라이프케어 측은 공모가 산정에서 마스크 매출 부분을 제외했지만 다른 신사업들의 가치를 굳건히 믿기 때문에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해 2월 14일 황사마스크 제조업 및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기업 대영헬스케어(현 한컴헬스케어)의 지분 100%를 30억 원에 취득했다. 이를 포함한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난해 보건마스크 총 매출액은 457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1518억 원)의 30% 차지했지만 해당 매출부분을 빼고 공모가를 산정했다.

28일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는 기업상장(IPO) 설명회에서 “마스크 사업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마스크 매출 성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을 수렴해 공모가 산정에 제외했다”며 “그만큼 매력적인 공모가”라고 강조했다.

오는 8월 17일 상장을 앞둔 한컴라이프케어의 공모 주식 수는 830만2321주로 희망 공모가는 1만700원~1만3700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30일까지로 청약은 다음달 5일~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888억 원~1137억 원 수준의 공모자금을 통해 사업설비 확충 및 R&D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우 대표이사는 공모자금 사용 계획에 대해 “당사의 사업들이 급속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관련 생상라인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공장 증설 등 설비 투자와 제품 R&D 투자에 공모자금을 사용할 계획”고 말했다.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난해 총 매출액 1518억 원 가운데 공공 46.4%, 국방 12.4%, 산업 9.3%, 생활 31.9%를 차지했다. 공공분야에서 공기호흡기의 경우 독자 개발을 통한 국산화에 성공해 현재 96%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 밖에도 특수방화복, 화학, 보호복, 방열복 등 안전 분야 전 영역에서 89가지 제품군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신사업의 일환으로 교전훈련체계 사업과 안전플랫폼 관련 분야를 강조했다.그동안 공공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지만 더 큰 성장을 위해 여러 사업을 준비했다는 입장이다.

우 대표는 “특히 국방부분 관련 교전훈련체계 사업을 이미 170억 원 이상 수주해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 하반기에 관련 사업을 새로 발주할 예정”이라며 “연말에는 화학탐지기, 휴대용 보호우의 부분의 수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화항체진단키트, 신속진단키트, 분자진단키트 등 이미 개발이 완료된 코로나19 진단키트 역시 조만간 해외업체들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는 향후 마스크 사업의 매출 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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