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디지털 치과 솔루션으로 글로벌 1위 도약”

입력 2021-07-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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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사진=회사제공)

“국내 1위, 중국 시장 1위 임플란트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치과 수술 1위 기업이 되겠다.”

국내 1위 임플란트 제조기업 오스템임플란트의 엄태관 대표이사는 27일 서울시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트윈타워에서 가진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올해 중점 과제는 ‘디지털덴티스트리 분야의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분야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인 임플란트 분야를 넘어 치과 의료기기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디지털 수술(computer-guided surgery) 분야의 기술력 및 장비 확보가 탄력을 받고 있다.

치과 디지털 수술은 CT·스캐너로 환자 데이터를 촬영해 저장하고, 컴퓨터로 수술 시뮬레이션을 한 뒤에 이를 환자에게 적용하는 전 과정(guide surgery)을 의미한다.

엄 대표는 “치과 디지털 수술의 경우, CT와 스캐너 등 하드웨어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소프트웨어가 모두 필요하다”며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용 캐드(CAD)·캠(CAM) 소프트웨어, 3D프린터까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례로 의료진은 오스템임플란트의 CT 촬영과 스캐너 등을 통해 얻은 환자의 3D 영상정보를 토대로 식립할 위치와 방향, 각도 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며 “디지털 기술은 수술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의사 간 실력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치과 시스템은 진단, 수술, 보철 분야별로 각각 디지털 장비화돼 있다. 업계 안팎에선 디지털 치과를 위한 통합 솔루션 도입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5년여 동안의 과정을 거친 통합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안에 국내외 시장에서 치과 진단·수술·보철 분야의 디지털 수술 패키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엄 대표는 “환자 예약 및 진료, 환자 데이터 관리, 컴퓨터 가상 수술, 보철물 디자인 및 출력, 보험 청구 소프트웨어 등을 연결한 원스톱 솔루션을 올해 연말에 출시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가상 수술 설계 자동화 시스템(CAD)도 연내 출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 솔루션은 오픈 타입 시스템(open type system)으로 타사의 장비 호환도 가능하다”며 “동종 업계의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통합 솔루션은 서버를 통해 병원 전체를 연결한다. 현재 나온 프로토타입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환자·의사 모두 많은 시간 절약이 가능했다. 임플란트 회사 중 통합 플랫폼을 확보한 것은 국내 최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7% 증가한 342억 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2.7%, 94.1% 증가한 2015억 원, 281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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