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3회전의 마법사’ 인교돈, 남자 80㎏ 초과급 ‘동메달’

입력 2021-07-27 21:26수정 2021-07-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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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80㎏ 이상급에서 한국 남자 태권도 대표팀 인교돈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3회전의 마법사’ 인교돈이 도쿄올림픽 태권도 마지막 날 한국에 두 번째 태권도 메달을 선물했다.

인교돈은 27일 오후 8시 45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80㎏ 초과급 결승전에서 슬로베니아의 이반 트라이코비치를 맞아 최종 점수 5대 4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교돈은 최상의 몸 상태로 1라운드를 28초 남긴 상황에서 시원하게 왼발차기를 머리에 적중시키며 3점을 앞서나갔다.

2라운드에서는 수비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며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추가 점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반 트라이코비치가 득점 대신 1점을 실점하면서 2라운드를 4대 0으로 마무리됐다.

3라운드 초반 인교돈은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1점 감점을 받았다. 이반 트라이코비치는 3라운드 경기 중반 주먹으로 인교돈의 복부를 가격하며 기세를 살렸지만,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공격 과정에서 넘어지며 다시 1점을 실점했다.

경기 후반 주먹 공격에 성공한 트라이코비치는 이어진 인교돈의 실점으로 최종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인교돈은 최종 스코어 5대 4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4일 장준이 58㎏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팀의 두 메달이다.

한편, 이다빈이 출전한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결승전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A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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