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에 100% 여론조사 도입

입력 2021-07-2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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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금은 총 3억 원…본경선 접수 때 1억 원 납부

▲서병수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당내 대통령 선거 경선 1차 컷오프를 위해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기탁금은 총 3억 원이며 본경선 접수 때 1억 원을 내야 한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경선 방식에 대한 일부 논의를 진행했다.

서병수 경준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차 컷오프 때 100% 여론조사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탁금은 총 3억 원으로 결정했다"며 "본경선 접수 때 1억 원을 내는 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2억 원은 단계별로 내게 된다.

서 위원장은 대선 후보들을 주기적으로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경선 후보 모임을 정례화한다"며 "29일 14시 당사 3층에서 후보 12명이 참석해 경선 전반에 관한 설명회와 간담회, 그리고 정책 공약집 증정과 같은 행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후보들의 향후 구체적인 모임 형식으로는 "아직 결정은 안 했다"라며 "봉사활동을 한 번 하면 좋겠다는 거랑 프레젠테이션 비전 발표회를 하고 압박 면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100% 여론 조사가 국민의당과 합당을 염두에 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합당이라든가 외부 인사 참여도 기한 내에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외부 인사도 8월 15일 전까지 들어오리라 생각하고 당헌·당규에 충실하게 우리 일정을 실무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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